백종현. 기타를 연주한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거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인간의 굴레> (서머셋 몸),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인상 - 해돋이> (클로드 모네),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꼽을 수 없다고 한다. 첫 번째 앨범 <무언가가 벽을 건너서 올 것이다>가 LP와 디지털 스트리밍으로 유통 중이다.
<희생과 회복>이라 이름 지어진 본 공연은 백종현이 앨범 발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연행(performance)이다. 앨범의 초점이 사유가 집약된 구성에 맞춰져 있던 반면에, 즉흥연주를 주력으로 하는 본 공연은 그 반대편의 즉발적인 어둠을 호출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이 무수한 반대편들 속에서 떠오른 화두가 바로 희생과 회복이다. 자기의 외부를 위해 희생한 생명은 기력을 잃지만 그에게도 회복할 권리는 있다. 그 회복은 또 다른 생명이 자기 외부를 위해 실행한 희생으로 이루어진다. 이 재귀적인 이상한 고리야말로 태고의 언어이며 생명의 본질이라고 백종현은 주장한다. 그 믿음을 형상화하는 연주가 공연에 담길 예정이다.
* 예매 20,000원 현매 25,000원 * 오후 6시 30분부터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 자유좌석 * 공연 당일 마스크를 착용한 분들에 한에서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협조 부탁드립니다. *모든 방문자를 상대로 QR체크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리 QR코드 화면을 준비해주시면 더 빠른 입장이 가능합니다. 코드 발급법은 네이버/카카오톡에서 QR체크인을 검색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