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poken: 말하지 않는 vol 2 - 손성제
2020.07.18 토요일 7pm 게토얼라이브
지금 우리가 한국에서 듣고 연주하는 재즈가 미국, 유럽, 일본의 재즈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최근의 재즈 트렌드가 각 지역의 민속음악과 재즈를 융합하는 것인 만큼, 그 답을 국악에서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재즈와 국악을 접목하는 시도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이번에 공연하는 손성제도 2018년 ECM레이블에서 발매한 [Near East Quartet] 앨범을 통해 국악과 현대 재즈를 융합한 새로운 사운드를 선보인 바 있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한국의 20세기 가요를 재해석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게토얼라이브를 찾아온다. 게토얼라이브 2020년 특별 기획 'Unspoken: 말하지 않는' 은 한국 연주음악의 현주소와 역사를 살펴보는 공연 시리즈이다. 시리즈 개막공연이었던 최선배 솔로 트럼펫 자유즉흥이 전통적인 재즈 어법을 해체하고 새로운 표현 양식을 치열하게 탐구했던 한국 프리재즈의 계보를 돌아보는 의미가 있었다면, 두번째 공연에서는 다시 한 번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로 돌아가 그것에 새로운 현대적인 생명력을 부여하여 한국 재즈만의 고유한 스타일과 사회적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20세기 가요와 재즈의 결합은 재즈와 국악의 크로스오버와는 또다른 한국 고유의 재즈를 우리에게 들려줄 것이다.
사실 이런 '의미'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연주자들과 셋리스트에 포함된 곡들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원곡을 아는 사람도, 전혀 모르는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시간이 될 것이다.
* 본 공연은 Team Ghetto Membership 무료 이용이 적용되지 않는 특별기획공연입니다.
* This show is not included in ‘Team Ghetto Membership’ free-entry program.
* 예매 30,000원 현매 35,000원
* 오후 6시 30분부터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 비지정좌석
* 공연 당일 마스크를 착용한 분들에 한에서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협조 부탁드립니다.
*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함에 따라 공연이 축소 및 취소될 수 있습니다. 게토얼라이브는 소독 및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게토얼라이브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Program
안개낀 장충단공원 - 배호
목포의 눈물 - 이난영
타향살이 - 고복수
감수광 - 길옥윤
나비 - 김민기
가시나무새- 하덕규
Performers
Saxophone - 손성제, 신명섭
Guitar - 오진원
Bass - 전제곤
Drums - 신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