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8 Fri. 8:00pm (Open 7:30pm)
Other Life 아더라이프 : 2020 - 2022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만든 곡들을 엮었습니다. 고립으로부터 희망을 기대하는 모습까지의 10곡을 담았습니다.
박힘찬의 섬세하지만 강력한 리듬전개, 김영미의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가사와 곡, 안상준 특유의 독특한 장치와 서정성이 그라데이션처럼 펼쳐지는 음악입니다.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하나의 통일성 있는 무드로 완결되어 아더라이프라는 이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서로의 개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임에서 나오는 인터플레이 또한 팀의 컬러를 확연히 보여줍니다.
가사에 띄우는 물과 바다의 이미지들이 여름을 지나 이 계절에도 잘 흘러가길 바랍니다.
Vocal 김영미
Piano 박힘찬
Guitar 안상준
Bass 류형곤
Drums 박예닮
Track List
1. Liar
세상의 거짓말과 모순에 환멸을 느껴 분노를 담은 곡입니다.
2. Odd 3
숫자 3에 영감을 받아 쓴 곡입니다. 3은 완전성, 조화로움을 상징하는 수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존재이기에 앞에 'Odd (이상한)'를 붙였습니다.
3. Uphill
네덜란드 유학 시절 헤이그의 바닷가에 있는 계단을 보고 쓴 곡입니다. 그리 높진 않지만 천국으로 가는 계단 같기도 합니다. 신에 대한 존경과 기다림, 고난을 내려놓고 천국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기도 합니다.
4. Isolate
홀로 동떨어져 있는 외딴섬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깊은 외로움에 빠져있을 때, 마음의 폭풍우를 지나고 다시금 회복될 미래를 기약하며 헤쳐나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5. 어떤 슬픔을 위한 노래
'나'라는 개인이 세상에 아무 영향도 줄 수 없다는 무기력이 강하게 들던 때 만들어진 곡입니다. 상황을 해결하려 하거나 회피하는 것 외에 그저 머물러 있는 것도 위로의 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충분히 가라앉고 나면 다시 올라올 순간이 언젠가는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6. Take him out of trap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표현하는 곡입니다.
7. 낡고 비루한 세상
억압에 관한 노래입니다. 원하지 않는 환경에서 억지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감정을 담았습니다.
8. Autumn wind
가을이 찾아오면 쓸쓸해지지만 그 느낌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 어디론가 떠나 가을풍경을 느끼고 싶기도 하고, 또는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9. 속초트립
사람과의 만남에 지쳐있었을 때에 속초에 가게 되었습니다. 홀로 시간을 보내면서 속초 바다에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던 기억을 담았습니다.
10. Goin' home
어린 시절 집에 돌아갈 때는 항상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네 동생 친구 형들과 뛰어놀다가 붉게 노을이 질 때면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사람들과 헤어지고 집에 갈 때면 즐거웠던 기억과 헤어질 때의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곤 합니다.
* 예매 (학생할인 20,000원 예술인패스 25,000원 일반 30,000원)
* 현매 (학생할인 25,000원 예술인패스 30,000원 일반 35,000원)
*****학생할인은 2인이상 예매 필수입니다. (일반, 예술인 교차예매 가능)*****
* 오후 7시30분부터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 자유좌석
* 입장과 공연 관람 시 마스크를 착용을 부탁드립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협조 부탁드립니다.
* 입장과 함께 손소독제 이용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