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5 Fri. 8:00pm (Open 7:30pm)
TOUCH : 이효정 3집 발매공연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효정은 깊은 곳에서 사유하는 걸 즐긴다. 일상의 연속적인 흐름 속에서도 자신의 흐름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쓴다. 3장의 정규 앨범과 4장의 싱글 앨범들은 이런 음악가의 정체성에 방점들이 되었다. 무겁게 들릴 수 있으나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들이 이효정의 색깔로 음악이 된 것이다.
1집 [상처 난 손가락(2014)]에서 뉴욕에서 이방인으로 살았던 개인적 감정과 기억을 풀어냈다면, 2집 [Beta Girl(2018)]에서는 알파걸 강요하는 사회 향해 베타걸 외치는 재즈적 강단을 선보인다. 이후 발매한 4장의 싱글 [The Girl Eating A Wormy Apple(2019)], [Trend vs. Trend(2019)], [My Psychedelic Dears(2019)], [Algorithm(2022)] 에선 큰 사회의 흐름 속에서 수용하거나 저항하는 개인을 들여다보았다.
이효정 3집 [Touch]는 타이틀곡이기도 한 'Touch'처럼 크게는 생(生)과 그 속에 늘 스며들어 있는 사(死) 사이에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만지작거린다. 좀 더 들여다보면, 코로나 시절의 심정을 이효정 특유의 보이스와 함께 블루스 풀어낸 'Covid Blues', 어긋난 사랑 속, 한 여자에 대한 상반된 감정을 스윙과 라틴으로 들려주는 '그 여자', 지구에 몹쓸 짓을 하고 있는 우리 인류를 인어에 투영해 서글픈 라틴 브라스로 혼을 내는 '인어의 꿈', 삶과 죽음 혹은 관계의 죽음에 대한 성찰과 그리움이 돋보이는 '고인', 자신이 믿는 대로 혹은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되는 사람의 본능적인 심리가, 단어와 멜로디가 꼬리를 무는 형태로 흐르는 프리재즈 곡 '감.정.독.단', 힘들었던 시기에 절친 노정작가가 써준 위로의 편지에 피아니스트 김대규의 곡을 붙여, 이효정이 받은 위로를 모두에게 건내는 ‘서쪽으로 걷겠네', 나는 검색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싱글과는 다른 악기버전의 'Algorithm', 마지막으로 윤심덕과 김우진의 '사의 찬미'를 통해 사(죽음)가 생(삶)의 한 조각이듯, 죽지만 결국 다시 새로운 생명이 피어남을 전하고 있다.
TouchWords & Composed by 이효정
Arranged by 이효정, 김대규
Covid BluesWords & Composed by 이효정
그 여자Words & Composed by 이효정
인어의 꿈Words & Composed by 이효정
Arranged by 김대규
고인 故人 Words & Composed by 이효정
감.정.독.단.Words & Composed by 이효정
서쪽으로 걷겠네Words by 노정 Composed by 김대규
Algorithm (with Instrumentals)Words & Composed by 이효정
Arranged by 이효정, 김대규
사의 찬미Words by 윤심덕, 김우진 Composed by Ion Ivanovici
이효정 7
Vocal 이효정 @hyojeongmusic
Piano 김대규 @gyuestagram
Bass 김대경 @dkbassmusic_
Drums 피오트르 파블락 @piotrpawlakmusic
Saxophone 이병주 @byungjoosam
Trumpet 보리 @brotherboli
Guitar 정미우@the_space_recording_studio
* 예매 (학생할인 20,000원 예술인패스 25,000원 일반 30,000원)
* 현매 (학생할인 25,000원 예술인패스 30,000원 일반 35,000원)
*****학생할인은 2인이상 예매 필수입니다. (일반, 예술인 교차예매 가능)*****
* 오후 7시30분부터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 자유좌석
* 입장과 공연 관람 시 마스크를 착용을 부탁드립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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